오늘 하루도 참 비참하다.
혼자 하는 사랑에 지친지 오래다.
날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표현했는데
망상이라고 했고 나의 기준에 맞지 않는 점을
대화로 풀어보려 했지만 항상 싸웠다.
내가 없으면 진짜 안되는 형편의 사람이었기에
나도 힘들지만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누굴 도울 형편이 아니었다.
그는 나에게 큰 부담이었다.
둘이 같이 있으면 항상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다.
술을 좀 줄이고 함께 힘을 합쳐서 일도 해보자고 얘기를 했지만 영양가 없다면서 달 가면서 노력도 하려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에게 노력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랑 함께 하려고 하는 것 자체가 나 역시도 망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정은 그렇게 서서히 지쳐만 갔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과 억지로 연을 이어갈 만큼 속이 넓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나한테 왜 그랬냐고 신세한탄을 하고 싶고 그의 사랑 표현방식이 큰 현재로선 의미가 없는 것 같다.
날 보며 해맑게 웃던 모습이 이젠 부담이 된진 오래였다.
나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싶은 사람이란걸 그는 망각한것같다.
혼자 견디기 힘든 일들을 훌훌 털어 이겨내기에 매일 보는 가족들과 매달만나는 종교 몇몇 선배분들로 인해 긍정적인 사고로 변하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 사랑은 사실 사치었다.
내가 사랑을 시작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고
기대하는 만큼 실망으로 인해 낙담할 부분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기준은 기본적이기 때문에 큰 욕심이라고 생각을 하지않았다.
사소한 것들 지키기 힘들기 마련이다.
최소한 연락 안하는것, 통보식이별, 잠수이별,만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고 데이트 후에는 집에 데려다 주는 것을 지키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
사람 만나는것이 무서웠다.
온갗 치사한 방법으로 나라는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는 인간갖지 않은 인간들도 여럿 있었다.
내 가치관을 말하면 미쳤다고 생각을 할 사람들이고 속내를 말한다 해도 오히려 순수한 마음을 악용했었다.
그래서 더 내 자신을 숨기게 되었다.
솔직히 숨겼다기 보단 말을 하지 않았다.
굳이 말해봤자 구태여 말해봤자 그러다 보니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말을 더 확고하게 맹신하게 되었다.
사람 말이 제일 무섭고 인식이란 건 참 무섭다.
그렇다고 개성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는 게 슬프다.
부모님 도움 없이 내 개성을 표현하고자 발버둥 치면서 살아온 내 인생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몇년동안 부모님께 떳떳하지 못한 딸년이 된것같아 서 좋지않은 인식들로 인해 이해해주던 가족들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것같다.